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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때리기' 한목소리…미묘한 신경전은 여전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때리기' 한목소리…미묘한 신경전은 여전
  • 송고시간 2021-10-26 05:53:30
'이재명 때리기' 한목소리…미묘한 신경전은 여전

[앵커]

다음달 5일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이 충청권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당내 경쟁이 과열된다는 지적 때문인지 네 후보는 설전을 자제하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협공에 집중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원'인 충청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주자들, 민심을 의식한 듯 상대를 깎아내리는 설전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본선에 먼저 진출한 이재명 후보를 깎아내리며 비판하는데에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유복하게 살고있는 이 사람들을 끌어 내려서라도 공평한 파멸이라고 했죠. 누가 속시원히 해줬으면 좋겠다. 이게 이재명을 향한 상당한 지지기반…"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대 초반에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80년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벌써 우리나라의 금수저로 오릅니다. 정말 흙수저로서의 정신이 끝까지 (있었다면) 절대 대장동 같은 일이 생길 수 없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지사는 전국민이 알다시피 품행제로입니다. 도덕성 문제를 거론 안 할 수 없겠죠. 대장동 비리 뿐만 아니라 자기 그 선거법 위반 소송할때 변호사비용 대납 그것도 엄청나게 큰 액수입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불법과 비리로 뒤덮인 이재명 후보로 끝까지 갈지 두고봐야겠습니다만 끝까지 간다면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데 훨씬 더 가속페달을 밟을 사람…"

앞선 토론에 비해선 수위가 낮았지만 후보들간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세종의사당 설치법안을 국회에서 의결할 때 불참을 하셨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꼭 물으시는게 2017년도 탄핵 대선 때 나왔던 그걸 꼭 시비를 걸면서 물으시네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초등학교 선생이 돼서 복수를 애들한테 무참하게 패주고 싶다. 이재명 후보를 키운 건 증오심입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우리 홍 후보님, 쥐어패주고 싶다 쥐어패버리고 싶다 이건 홍 후보님 18번 아닙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도 가끔은 그런 얘기하죠.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증오심의 발로이고…"

한편, 윤 후보는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여권의 대선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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