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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의 사나이' 조코비치, 마스터스 시리즈 37번째 우승

스포츠

연합뉴스TV '대기록의 사나이' 조코비치, 마스터스 시리즈 37번째 우승
  • 송고시간 2021-11-08 18:38:40
'대기록의 사나이' 조코비치, 마스터스 시리즈 37번째 우승

[앵커]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연말 세계랭킹 1위도 확정해 최다 1위 대기록 작성도 예약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스트로크 대결이 펼쳐진 3세트.

5-3 매치포인트를 만든 조코비치가 포핸드 크로스 샷으로 결정타를 날립니다.

세트 스코어 2-1의 역전승.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두 팔 들어 화답한 조코비치는 경기장을 찾은 두 아이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나달과 공동으로 갖고 있던 자신의 36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노바크 조코비치 / 세르비아> "기록적 성취에만 온 정신을 쏟을 수는 없지만, 최다승을 했다는 건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아직도 프로테니스계에서 뛰는 큰 동기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4강에서 탈락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까지 우승하는 '골든 그랜드슬램' 기회를 놓쳤습니다.

지난 9월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선 메드베데프에게 져 한 시즌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에도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 메드베데프에 설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1년 성적을 토대로 결정되는 연말 세계랭킹 1위도 확정했습니다. 개인 통산 7번째로, 역대 최다 1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세대교체 선두주자' 메드베데프와의 승부는 한 번 더 남았습니다.

조코비치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 격인 ATP 파이널스에서 메드베데프와 재격돌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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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