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예능으로 맞붙자'…OTT 이제는 웃음 경쟁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예능으로 맞붙자'…OTT 이제는 웃음 경쟁
  • 송고시간 2021-11-20 09:41:40
'예능으로 맞붙자'…OTT 이제는 웃음 경쟁

[앵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프로그램 제작에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시즌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출연진 6명이 매일 주어지는 새로운 미션을 수행합니다.

섬 하나를 통째로 빌려 거대한 세트장을 짓는 등 큰 스케일이 특징.

넷플릭스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는 기존 지상파 예능과 차별되는 재미를 약속했습니다.

<조효진 / '신세계로부터' PD> "코로나 시기기도 하고 사람들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데 완전히 새로운 가상공간을 만들어주면 멤버들이 대리만족을 시켜주면서…"

참신한 드라마를 앞세워 구독자 확보에 나섰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국내 런칭과 함께 '런닝맨 스핀오프'를 킬러 콘텐츠로 내걸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을 앞세워 글로벌 구독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외래종에 맞서는 국내 OTT는 이보다 일찍 예능 제작에 나섰습니다.

'환승연애'를 성공시킨 티빙은 연애 심리게임을 표방하는 '러브캐쳐 인 서울'을 내놨고, 웨이브는 무인도 생존기를 담은 예능 '문명'을 공개합니다.

예능 프로그램은 일단 성공하면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처럼 시즌을 계속 이어갈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

지상파에서 선정하기 어려운 소재를 소화할 수 있고, 제작비와 제작환경이 개선된다면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예능프로그램은 자막이 큰 웃음을 주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