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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큐브] 전두환 조문 이틀째…정치권 발길 뜸해

정치

연합뉴스TV [이슈큐브] 전두환 조문 이틀째…정치권 발길 뜸해
  • 송고시간 2021-11-24 14:52:10
[이슈큐브] 전두환 조문 이틀째…정치권 발길 뜸해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혈액암 투병 중 향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한 전두환 씨의 장례식이 이틀 차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고인의 역사적 과오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반영하는 듯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은 뜸한 모습인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과거 고인과 함께했던 5공 인사들은 어제 빈소를 찾기도 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빈소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조문보단 항의를 위해 빈소를 찾은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고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봐야겠죠?

<질문 2> 고인에 대한 호칭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 또는 '전두환 씨' 등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 브리핑에선 전 대통령으로 사용했지만 공식 사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민주당 역시 전 대통령으로 표현했다가 1시간여 뒤 전두환 씨로 고치는 혼선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현상들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3> 이재명 후보는 어제 오전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두환 씨라고 하는 게 맞겠다"며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고 규정했고, 조문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두환 씨의 사망을 계기로 선명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읽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한편 국민의힘에선 조화는 보냈지만 조문은 자율에 맡겼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 "조문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가 2시간 만에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거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5>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두환 씨의 빈소에 화환을 보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전 씨가 처음 인연을 맺은 게 1976년, 박 전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하던 시절인데요. 45년간의 악연 속, 화환을 보낸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정치권의 발길은 뜸하지만, 과거 5공화국 시절 인사들의 조문은 계속됐습니다. 전두환 씨의 최측근 민정기 전 비서관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책임에 오히려 화를 내거나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7> 장례 절차는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한때 가족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무 지원이 있을까도 관심이었는데, 정부는 이에 대한 지원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5·18 관련 형사재판은 '공소기각'으로 종결될 전망인데요. 추징금 956억 원에 대한 환수 가능성은 아주 조금은 있어 보입니다. 검찰이 미납한 추징금을 환수할 법리를 찾고 있는데요. 가능성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9> 지금부턴 10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소식 짚어보죠. 민주당의 '쓴소리꾼'으로 통하는 조응천 의원이 앞서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너야 대선을 이긴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뒤이어 이재명 후보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잘못이 확인되면 충분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 의원 발언에 동조한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10> 선대위 쇄신을 예고한 이재명 후보는 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사람을 쓰자는 생각인데, 좋은 분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는데요. 일각에선 2017년 대선 당시의 양정철 전 원장과 같은 사람이 현재로선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실제 이재명 후보도 고민이 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한편, 국민의힘은 '김종인 원톱' 방식의 선대위 구상이 좌초 위기에 놓여있는데요. 미묘한 변화도 감지됩니다. 어제 "그 양반"이라고 했던 윤석열 후보가 다시 "박사님"이라고 칭했고, "일상으로 회귀"한다던 김종인 전 위원장 역시 "2~3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변화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질문 12> 이준석 대표는 "큰 상황 변화라면 윤 후보가 김병준 영입을 철회하는 것인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김병준 전 위원장이 김한길 전 대표처럼 특임을 맡으면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질문 13> 국민의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늘 한 언론에선 "민주당 인사들이 김 위원장과 물밑 접촉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송영길 대표 역시 "그건 예의가 아니"라면서도 "상대 당 내부가 정리되는 결과를 봐야 한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으로 갈 가능성, 단 1%라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4>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 중입니다만 격차는 좁혀지는 흐름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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