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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진 첫 1천명 넘어…대전·강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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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확진 첫 1천명 넘어…대전·강원 역대 최다
  • 송고시간 2021-12-02 17:20:33
비수도권 확진 첫 1천명 넘어…대전·강원 역대 최다

[앵커]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전과 강원지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2일 0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1,1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으로 따지면 21.7%에 해당하지만 1천 명을 넘긴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그동안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에만 집중됐다면 이제는 많은 지역에서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전의 경우 1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이틀 사이 대전지역 6곳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모두 1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시는 환자의 사망 등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요양시설의 모든 면회를 금지했습니다.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방역의 느슨함과 해이가 주원인이고 특히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할 감염 취약 시설에서 방역이 이완된 것이 원인입니다."

강원도도 연일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목요일 자정 기준 144명이 확진돼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55명이 동시에 확진됐고 원주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춘천의 학습지 교육 관련해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전담 병상도 불과 3개밖에 남지 않아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박동주 /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한 10일 정도 계속 (하루) 100명 이상이 나온다고 하면 저희 의료체계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면서 각 지역마다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비상조치 시행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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