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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

사회

연합뉴스TV '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
  • 송고시간 2021-12-02 18:54:22
'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

[앵커]

전자발찌를 절단하고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강윤성이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강윤성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앞서 두 차례 탄원서까지 제출한 만큼, 형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출소 후 석 달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윤성.

<강윤성 /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피해분과 이웃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강윤성이 내년 2월 국민 배심원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강윤성의 국민참여재판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첫 번째 재판 때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했던 강윤성은 지난달 마음을 바꿔 다시 국민참여재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재판 때는 만 20세 이상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9명의 배심원과 1명의 예비배심원이 참여합니다.

배심원단이 먼저 유무죄 여부와 양형을 평결하고, 재판부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참작해 판결합니다.

강윤성은 살인을 비롯해 자신에게 적용된 7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상태입니다.

다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범행의 고의성만큼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윤성은 "억울하다"며 "배심원에게 순수함을 객관적으로 판단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주 / 법률사무소 서담 변호사> "일반 재판보다 양형에 유리하리란 예상으로 신청한 것으로 보이고요. (강윤성의) 의도에 맞게 형이 선고될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첫 재판에서 자신에게 사형을 구형해달라고 호소했던 강윤성은 지난달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두 차례 탄원서와 기부금 영수증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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