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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상황실] 대전환 선대위 vs 살리는 선대위…불붙는 대선레이스

정치

연합뉴스TV [대선상황실] 대전환 선대위 vs 살리는 선대위…불붙는 대선레이스
  • 송고시간 2021-12-07 16:39:05
[대선상황실] 대전환 선대위 vs 살리는 선대위…불붙는 대선레이스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

대선까지 92일, 오늘은 어떤 이슈들이 대선 레이스를 달구고 있을까요.

먼저 후보들의 동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대로 향했습니다.

서울대 학생들 앞에서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 이야기'라는 이름의 강연회에 나선 이 후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제라는 언어는 경세제민의 준말이라고 보통하죠. 세상 사람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 이런 오해가 있죠, 경제는 과학이다. 사실 경제는 정치죠."

이후에는 무주택자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청약제도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저녁에는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 뒤 첫 회의를 국회에서 가졌고요, 이어진 선대위 출범 뒤 첫 공식 행보에는 '치안, 안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국가의 가장 기본적 임무인 범죄의 예방과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서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스마일센터'와 서울경찰청 상황실 방문에 이어, 저녁에는 자율방범대와 직접 순찰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의 대선 레이스 상황, 이어서 키워드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대전환 vs 살리는'으로 뽑아봤습니다.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 앞에 붙은 수식어들입니다.

본격적인 진영 간 '총력전'을 앞두고 '출사표'로서의 의미가 담겨있다고도 볼 수 있을 텐데요.

한차례 '쇄신'을 통해 '대전환'이라는 수식어를 선대위 앞에 붙인 민주당, 그 의미를 직접 물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우리는 주기적 팬데믹을 비롯한 완전히 새로운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요, 그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이재명 정부 꼭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과 또 호남 등지에서 가진 회의에서 수차례 '쓴소리'를 주문하며 변화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픈 질문을 많이 해라… 콕하고 찔러서 이재명 당황하더라, 바닥 드러나, 이런 기사 나오면…"

민주당은 이 같은 노력과 더불어 간호사와 대학생 등 '당원출신' 20대들을 청년선대위에 추가로 영입했는데요,

쇄신 의지를 담은 민주당의 '몽골기병' 선대위가, 이제 막 진용을 갖춘 국민의힘 '코끼리' 선대위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대전환 선대위'에 맞서 국민의힘은 어제 출범한 선대위를 '살리는 선대위'로 명명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살리는 선대위라는 이 명칭 앞에 여러 수식어가 붙었는데요, 무너진 경제, 망가진 정의를 되살리고 국민의 삶, 그리고 나라의 희망을 새롭게 살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살리는 선대위'가 출범한 가운데, 어제오늘 국민의힘 관련 어떤 검색어들이 인기 있었나 살펴봤더니,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사로 나선 청년들, 그중에서도 고3 학생에게 관심이 집중된 모습입니다.

<김민규 / 고등학생(어제)> "대선이라는 이번 항해의 여정에서 우리의 컨셉은 불협화음이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기를 끈 TV 프로그램 스우파 패러디와 오징어 게임, 청년을 전면에 배치했던 국민의힘, 2030 지지율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정치천재 AI'로 뽑았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이 장면도 눈길을 끌었었죠.

<윤석열 AI> "안녕하세요. AI 윤석열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너무 닮아 놀라셨습니까."

정치권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AI 윤석열입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바로 '현실 윤석열'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리도리'가 빠져있다는 건데요.

이를 두고 '진화한' 윤석열이다, '인간미가 없다'는 등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 어찌 됐든 일단은 주목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 같네요.

AI 대선후보에 이어 AI 대변인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입' 역할을 하게 될 AI 대변인, '에이디'인데요,

<에이디 / 김동연 예비후보 AI 대변인> "안녕하세요. 김동연 대통령 예비후보 영입 인재 1호 AI 대변인 에이디입니다. 앞으로 김동연 후보의 철학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비전 제시를 위해 열심히 활동할 것입니다."

김 전 부총리는 에이디와 자신의 아바타 '윈디'를 소개하면서 "혈세를 낭비하는 소모적인 선거운동 대신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거운동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민심 상황판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살펴볼 텐데요.

폴리뉴스-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38.4%, 윤석열 후보 42.3%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3%포인트 낮아지고, 이 후보는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었죠,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이틀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의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서는 흐름입니다.

대선 92일을 앞둔 대선 레이스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청와대 입성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진검승부, 그 생생한 현장은 내일 또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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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