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 유엔 PKO 선도…헬기지원 등 6대공약 발표

정치

연합뉴스TV 한국, 유엔 PKO 선도…헬기지원 등 6대공약 발표
  • 송고시간 2021-12-08 18:50:22
한국, 유엔 PKO 선도…헬기지원 등 6대공약 발표

[앵커]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헬기 긴급 공여 등 6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여 의지를 모으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한국 정부 주최로 열렸습니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아시아 국가가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평화유지활동에서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이 보유한 ICT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 캠프'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평화유지 임무단의 병력·장비·시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 관리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고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특히 기조발제에 나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유엔 현지 임무단의 '스마트 캠프' 전환 선도, 평화유지 임무단 의료·방역 역량 강화, 아프리카 임무단에 헬기 16대 공여, 공병부대 운용 경험 공유, 여성 평화유지요원 역량 강화 기여, 경찰과 사이버 범죄수사 전문가 파견 등 한국 정부의 '6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또 평화유지 신탁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신규 배정하고, 유엔 평화구축기금 분담금도 16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로 증액했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평화유지 신탁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추가 지정하여 유엔의 스마트 캠프, 사상자 추적 시스템, 디지털 전환 전략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는 애초 전면 대면으로 기획됐다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영상회의로 바뀌었으며 70여 개국 외교·국방 장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