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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 공모액만 17조…내년도 대어 줄대기

경제

연합뉴스TV 올해 기업공개 공모액만 17조…내년도 대어 줄대기
  • 송고시간 2021-12-14 22:33:38
올해 기업공개 공모액만 17조…내년도 대어 줄대기

[앵커]

올 한 해 공모주 시장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은 따상을 외치며 기업공개 대어들에 너도나도 빚을 내 투자했죠.

내년에도 IPO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만큼, 공모주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80조 원의 청약금이 몰린 SKIET부터, 상장 직후 KB금융을 누르고 금융 대장주에 오른 카카오뱅크까지.

올해 코스피의 기업공개, IPO 시장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올 한해 들어 코스피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모두 22개로 지난해의 2배에 달합니다.

공모금액도 연말 기준 17조 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쓸 전망입니다.

이처럼 올해 IPO 시장에 유난히 많은 자금이 몰렸던 건 코로나 사태 이후 초저금리 및 정부의 재정투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IT 업종을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석훈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코로나 이후에 지수 평균이 3,000을 넘겼다는 점은 전체적인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새로운 산업과 기회가 많이 있어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도…"

이 같은 IPO '불장'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LG화학에서 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 달 18일부터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는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최대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단숨에 코스피 시총 5위권 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상장이 번번이 좌절됐던 상장 N수생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까지 내년 상반기 IPO를 추진하고 있어 대형주 청약 열기는 뜨거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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