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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발견했지만 구조 난항…타워크레인 해체 장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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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실종자 발견했지만 구조 난항…타워크레인 해체 장비 도착
  • 송고시간 2022-01-14 09:13:04
실종자 발견했지만 구조 난항…타워크레인 해체 장비 도착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가 됐습니다.

실종자 6명 중 1명을 발견하고 야간 구조 작업까지 진행했는데요.

잔해물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실종자 1명이 발견된 건 어제 오전 11시 14분쯤입니다.

벌써 21시간 넘게 흘렀습니다.

구조팀이 야간 수색까지 진행했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지하 1층 계단 부근에 콘크리트 잔해물이 워낙 많아 접근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구조 당국은 어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쪽에 추가 잔해물이 많아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도 구조견과 내시경 장비 등을 활용해 내부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상부 수색을 위해서는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하는데요.

밤사이 해체에 투입될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부터 조립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낙하물 방지망 설치와 무인 굴착기 투입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김 기자,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은 그제 철근 콘크리트 업체 등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장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현대산업개발과 감리업체 현장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미뤄지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감리 등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아파트붕괴 #현대산업개발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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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