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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오미크론 확진자…동계올림픽 방역 '빨간불'

세계

연합뉴스TV 베이징서 오미크론 확진자…동계올림픽 방역 '빨간불'
  • 송고시간 2022-01-16 15:37:41
베이징서 오미크론 확진자…동계올림픽 방역 '빨간불'

[앵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일까지 채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철벽같은 방역 정책을 펼쳤지만, 결국 베이징시도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지 못했습니다.

베이징 시내 북서부 하이뎬구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것입니다.

<린항 /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 부구청장> "하이뎬구는 즉시 전염병 통제를 위한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당일(15일) 오전 10시부터 확진자 주거지와 근무지를 봉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역학 조사를 위해 관련 부서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최근 14일 이내 베이징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각 확진자의 주거지 주변은 봉쇄됐고, 인근 주민 2,500명에 대한 핵산검사도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채 20일도 남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의 걱정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더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베이징 시내 방역절차도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허칭화 /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전염병예방통제국 검사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백신 예방접종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수도 베이징까지 오미크론에 뚫리면서, 중국 내 오미크론 유입이 확인된 곳은 모두 10개 지역으로 늘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앞서 외부로부터 차단한 경기장과 선수촌 등 폐쇄루프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의 방역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오미크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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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