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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에 신라젠까지…바이오주 곳곳 악재

경제

연합뉴스TV 오스템임플란트에 신라젠까지…바이오주 곳곳 악재
  • 송고시간 2022-01-19 20:14:51
오스템임플란트에 신라젠까지…바이오주 곳곳 악재

[앵커]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죠.

보름 전에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수천억 원의 횡령 사건이 있었는데요.

연이은 바이오주 악재에 투자자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소액주주들의 외침이 무색하게, 한국거래소는 1년 8개월 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을 상장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재작년 11월 신라젠이 제시한 개선 계획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아 기업 가치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는 판단입니다.

당초 신라젠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최대 주주를 엠투엔으로 바꿔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1,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장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기심위의 결정에 소액주주들은 반발했습니다.

<이성호 / 신라젠 소액주주 모임 대표> "어떤 합리적 근거에 의해 결정한 게 아니고… 거래소의 책임 회피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신라젠이 이의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공은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갔습니다.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에 다음으로 시선이 쏠리는 곳은 오스템임플란트입니다.

재무팀장이 2,00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해 지난 3일 거래가 중단됐고,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의약품 제조 업체 셀트리온도 재고 자산을 부풀렸다는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악재는 현재 진행형이고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아 이들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신라젠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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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