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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위험 타워크레인 해체…다음주 정밀수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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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붕괴위험 타워크레인 해체…다음주 정밀수색 돌입
  • 송고시간 2022-01-21 13:02:57
붕괴위험 타워크레인 해체…다음주 정밀수색 돌입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 11일째인 오늘 소방과 수색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 타워크레인 해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현장에선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요.

지금은 해체용 크레인과 타워크레인을 잇고 있는 와이어를 단단히 잡아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동식 크레인 한 대를 이용해 벽체 거푸집용 작업발판인 RCS폼 고정작업을 오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해체작업 중 타워크레인 붕괴를 막고 또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입니다.

고정작업이 마무리되면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워크레인 상단부 해체작업에 들어가는데요.

해제 작업은 27t 규모의 무게추를 떼어낸 뒤 기중기의 팔인 붐과 조정실 순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책본부는 안전을 위해 해체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타워크레인 반경 79m를 위험 구역으로 정해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경찰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구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고, 주민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2차 사고 발생에 대비해 고정 드론을 배치해 작업 안전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만일에 대비해 사고 시 신속구조팀과 안전보건팀 등 20여 명의 인력이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기자, 타워크레인 해체 완료되면 수색 작업이 더 원활해지는 건가요?

[기자]

네, 잔해물 야적장에서 구조견 등을 이용한 실종자 유실물 정밀 재수색 외에 건물 내부 실종자 수색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자 등 필수 인원을 제외한 구조대원들도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크레인 분리 과정에 생기는 충격과 진동 때문에 콘크리트 잔해가 떨어지거나 추가 붕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체 작업 이후에는 외벽 안정화 작업과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가 주말 동안 진행됩니다.

수색 당국은 충분한 안전을 확보한 후 다음 주부터 붕괴된 건물 상층부 잔해에 접근하는 정밀 수색에 본격 돌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광주아파트붕괴 #타워크레인 #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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