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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초희!' 팀 킴…'박태환 금빛 기운'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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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젠 '초희!' 팀 킴…'박태환 금빛 기운' 이어받는다
  • 송고시간 2022-01-22 10:47:48
이젠 '초희!' 팀 킴…'박태환 금빛 기운' 이어받는다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이 출정식에서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박태환 선수가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던 그곳에서 올림픽 2연속 메달을 약속했습니다.

강릉에서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영미, 영미, 영미!"

깜짝 은메달을 안겨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영미!'가 울려퍼졌던 강릉컬링센터.

이젠 다른 이름이 연신 불리고 있습니다.

<현장음> "초희!", "선영이~!"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이 달라진 구성으로 보름 남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선영이 리드를 맡았고, 대신 김영미는 후방을 든든하게 지원합니다.

평창올림픽 때 후보였던 막내 김초희는 기량을 닦아 세컨드로 올라섰습니다.

<김초희 / 여자컬링대표팀 '팀킴' 세컨드> "이제는 조금 더 자신있게 언니들한테 제 의견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컬링연맹 임원 일가의 갑질을 폭로한 뒤 힘든 시간을 보낸 선수들.

부진한 성적으로 한때 태극마크도 내어줬지만, 지난해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베이징행 막차 티켓을 따내며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 여자컬링대표팀 '팀킴' 리드> "팀웍을 유지해서 게임 끝까지 탄탄하게 잘 유지해가는게 저희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수영장에서 컬링장으로 변신한 베이징 경기장은 2008년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좋은 기운이 남아있는 곳.

다만 대표팀은 까다로운 아이스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임명섭 / 여자컬링대표팀 감독> "출국 직전에 이 강릉 아이스를 올림픽과 가장 유사한 환경으로 국내 최고의 아이스메이커를 모셔서 만들어놓고 저희 대표팀만 단독으로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3일 출국하는 여자컬링대표팀은 10일 캐나다와의 예선 1차전으로 베이징에서의 메달 여정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여자컬링대표팀 #팀킴 #초희 #베이징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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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