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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또 지연'…구조대원 전국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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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또 지연'…구조대원 전국동원령
  • 송고시간 2022-01-23 05:38:50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또 지연'…구조대원 전국동원령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완료가 작업 현장의 안전 문제로 또 미뤄졌습니다.

한편, 해체 작업 이후 본격적인 수색을 앞두고 소방청이 구조대원 전국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자 수색의 최대 걸림돌인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또 지연됐습니다.

대책본부는 무게추와 기중기 팔 부분을 해체한데 이어 남은 조종실과 아래쪽 기둥 3칸을 제거해 해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업자들로부터 안전을 위해 붕괴된 건물에 붙어 있는 외벽 거푸집 제거가 필요하단 의견에 따라 해체 작업 순서가 변경됐습니다.

외벽 거푸집과 연결된 부속 자재들이 휘어져 이를 제거하는데 3시간 이상 소요됐습니다.

또 해체 작업 후엔 외벽이 기우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타워크레인의 나머지 부분을 떼어내면 무게 변화로 건물 상층부 외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타워크레인 상층부 뒤쪽에 17t을 제거하면 옹벽을 물고 앞쪽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대책본부는 외벽에 남아 있는 거푸집들을 모두 제거한 뒤, 안정성이 확보되면 타워크레인 나머지 부분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다만 추가 해체를 하지 않더라도 현 상태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전문가 사전 의견이 나온 만큼 추가 해체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방당국은 해체 작업 이후 본격적인 수색을 앞두고 구조대원 전국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했던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우선 현장에 동원됩니다.

한편, 관할 구청이 붕괴 현장과 인접한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대피령을 해제하면서 주민 109세대 136명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건물 1층에 입주한 40여곳의 상가는 대피령 해제에서 제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광주아파트붕괴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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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