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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지털 화폐 1차 실험 성공…"연내 결제 시험"

경제

연합뉴스TV 한은 디지털 화폐 1차 실험 성공…"연내 결제 시험"
  • 송고시간 2022-01-24 18:59:39
한은 디지털 화폐 1차 실험 성공…"연내 결제 시험"

[앵커]

가상자산 값이 최근 폭락했지만, 이와 별개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도 각국이 도입을 논의 중이죠.

한국은행도 실험을 진행 중인데, 일단 발행과 유통에선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곧 실제 사용성 시험을 할 예정이긴한데, 도입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법정 디지털 화폐 디지털 위안화 사용의 문호를 넓힌 중국을 필두로.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은 CBDC,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지난해 1단계 실험을 실시한 결과 화폐의 기본적 기능, 즉 제조와 발행, 유통 등의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디지털 화폐를 모바일에서 다른 이용자의 전자지갑으로 송금할 수도 있었는데, 연내 2단계 실험에선 국가간 송금이나 오프라인 결제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대체불가능토큰, NFT 거래가 가능한지도 들여다봅니다.

<유희준 / 한국은행 디지털화폐기술반장> "실제 가치를 가지는 저작권이나 음원, 게임 콘텐츠 같은 디지털 자산이 토큰화됐을 때 기술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하지만 기술적 실행 가능성과 별개로 각국 중앙은행들은 CDBC 도입을 놓고 딜레마에 빠진 게 사실입니다.

민간이 임의로 발행하는 가상화폐가 디지털 화폐의 주도권을 가질 경우 통화정책이 무력화되고, 거대 기술 기업이 플랫폼을 무기 삼아 지배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지만.

한편에선, 통화의 국가간 교환도 이뤄지는 만큼, 기술적,법적 문제를 좀더 꼼꼼히 검토하고 주요국의 도입 추이도 지켜봐야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통계청과 한은은 올해부터 가계자산 상황을 조사하는 가계금융복지 조사에서 가계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포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 #CDBC #가상화폐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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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