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구조 당국이 30층 이상 고층부에서 혈흔과 작업복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방금 전 이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이 열렸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10층을 탐색 중 구조대원과 인명구조견을 동원해서 탐색구조 중 혈흔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17시 30분에 발견하여 18시 40분에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서 확인하였습니다.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작업 중 대원들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
[기자]
얼마나 걸릴 걸로 예상되시나요.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시일이 많이 소요될,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걸로 추정됩니다.
[기자]
사람이 발견된 거예요?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혈흔과 작업복만 발견이 됐습니다.
[기자]
사람 발견된 게 아니라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된 거예요?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예, 그렇습니다.
[기자]
내시경 카메라로 보셨다고 하셨는데 거기에서도 혈흔하고?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그것만 확인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세한 것은 좀 더 구조작업을 진행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사람이 발견된 게 아니고 그분의 옷이나 그런 게 발견됐다고요?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다는 뜻입니다.
[기자]
발견된 층수하고 위치 자세히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27층 안방 쪽에서 위쪽으로 보이는 쪽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층수는 지금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27층 안방 위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안팎이요?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27층 2호실 안방입니다.
[기자]
발견 시각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17시 30분에 증거물을 발견해서 내시경 카메라 확인은 18시 40분에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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