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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유 방출·유류세 인하…"장기적 효과는 어려워"

경제

연합뉴스TV 비축유 방출·유류세 인하…"장기적 효과는 어려워"
  • 송고시간 2022-04-08 13:27:31
비축유 방출·유류세 인하…"장기적 효과는 어려워"

[앵커]

폭등한 유가를 잡기 위한 국제 공동 비축유 방출에 우리나라가 다시 동참합니다.

또 다음 달부터 국내에선 유류세 인하폭도 늘어나는데 두 효과가 합쳐 국내 휘발유, 경윳값이 안정될지 김지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제에너지기구, IEA 회원국 중심의 세 번째 비축유 방출에 우리나라도 다시 참가합니다.

물량은 723만 배럴, 정부 비축유 106일치 중 8.8일치 물량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등 동맹국과의 공동 방출, 3월 IEA의 1차 방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3번 방출 물량 합계는 1,482만 배럴인데, 추가 방출에도 90일분 이상의 비축유는 유지됩니다.

이번 방출도 미국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겨울철이 지났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1억 2,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회원국들이 동의한 겁니다.

비축유 방출 소식에 중동산 두바이유가 약 3주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는 등 국제유가는 일단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보통 2~3주 뒤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4월 말쯤 국내 기름값도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여기에 5월부터는 유류세 인하폭이 10%포인트 늘어납니다.

유류세 인하가 30%로 롹대되면 휘발윳값은 지금보다 ℓ당 83원, 경유는 58원 내려갑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비축유 방출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고요.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서는 직영주유소를 위주로 해서 즉각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다만 비축유 방출과 유류세 인하는 긴급 처방이라 원유 수급 안정이란 근본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장기적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비축유 #방출 #IEA #유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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