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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이번 주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발표…변화는?

경제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이번 주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발표…변화는?
  • 송고시간 2022-04-11 08:26:37
[출근길 인터뷰] 이번 주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발표…변화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손효주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손효주 교수를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손효주 /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현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손효주 /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3월 3주 차 40만 명대 이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였던 것에 비해서 완만하지만 확산세는 감소추세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은 1000명대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월 말, 5월 초까지 서서히 신규 확진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캐스터]

이번 주에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발표되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보시나요.

[손효주 /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에는 지난 2년여간 비상상황에 맞춰 가동됐던 방역, 의료체계를 다시 일상체계로 돌리기 위한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의 경우 마스크 착용 등 일부 조치를 제외하고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코로나19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대면진료 확대, 생활치료센터 격리병상 축소, 감염병 등급 조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스터]

또 코로나19가 가장 높은 1급 감염병에서 결핵, 수두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손효주 /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1급 감염병은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발생의 우려가 커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여기에 속하는 감염병은 메르스, 사스, 탄저병, 에볼라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0.1% 정도로 낮아지고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확진자가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격리수준이나 격리기간이 줄어들고 신고 체계가 변화하며 확진자의 의료체계 접근성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캐스터]

최근 해외 언론에서 한국이 세계의 첫 코로나19 엔데믹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손효주 /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엔데믹이라고 하면 독감처럼 예측 가능한 형태로 일상적인 의료시스템 안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일반 인구 안에서 팬데믹 초기의 공포감은 많이 감소하였고 확진자 대면진료를 하는 기간도 늘어나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의 변수가 있지만 집단면역이 증가하고 치명률이 낮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코로나19도 결국에는 일상 의료시스템 안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스터]

또 XE변이의 등장 등이 코로나 상황에 변수로 작용할까요.

[손효주 /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XE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BA1과 그 하위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합쳐진 새 변이로 대만, 태국, 영국, 인도 등에서 감염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XE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변이들이 방역 정책 완화, 백신의 면역 효과 감소의 영향을 받아서 다시 코로나19의 확산세 증가로 이어질 수는 있겠습니다.

[캐스터]

또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급증했는데 이런 증상들은 지속되면 병원을 가보는 게 좋겠다 이런 부분들이 있을까요.

[손효주 /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를 앓았거나 고령자, 기저질환자에서 후유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격리 해제 이후에도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나 기간에 상관없이 폐렴을 의심할 수 있는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노란 가래가 생길 때에는 병원을 꼭 방문하셔야 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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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