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조정 일단 연장…옥시·애경 빼고가나
[앵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일어난 지 11년 만에 마련된 피해 조정안을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조정위원회는 활동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옥시와 애경은 여전히 입장에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까지였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일단 연장됩니다.
옥시와 애경을 제외한 7개 기업과 피해자들이 조정 연장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조정위는 옥시와 애경의 의견을 추가로 듣고 29일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정위 관계자는 "옥시, 애경을 배제하고 갈지, 아니면 이 두 기업과도 계속 협의를 시도할지는 금요일에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위의 활동이 연장돼도 옥시와 애경이 빠지면 의미가 없습니다.
지원금 9,240억원 가운데 60% 이상을 내야 하는 이들 기업이 없이는 조정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과 피해자가 만나 지원 방안을 다시 논의하더라도 재원 분담 비율이나 지원금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조정은 불발될 수 있습니다.
옥시와 애경은 분담금 비율 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SK 등 나머지 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단체들은 옥시와 애경에 대해 불매운동을 이어가는 한편,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을 제조·공급한 SK에 대해서도 추가 분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순미 / 빅팀스 투쟁본부 위원장>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흉인 SK는 그 책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아주 작은 분담률로 모든 것을 다 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피해 조정안이 당장 폐기될 위기는 면했지만 순조롭게 재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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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일어난 지 11년 만에 마련된 피해 조정안을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조정위원회는 활동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옥시와 애경은 여전히 입장에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까지였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일단 연장됩니다.
옥시와 애경을 제외한 7개 기업과 피해자들이 조정 연장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조정위는 옥시와 애경의 의견을 추가로 듣고 29일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정위 관계자는 "옥시, 애경을 배제하고 갈지, 아니면 이 두 기업과도 계속 협의를 시도할지는 금요일에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위의 활동이 연장돼도 옥시와 애경이 빠지면 의미가 없습니다.
지원금 9,240억원 가운데 60% 이상을 내야 하는 이들 기업이 없이는 조정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과 피해자가 만나 지원 방안을 다시 논의하더라도 재원 분담 비율이나 지원금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조정은 불발될 수 있습니다.
옥시와 애경은 분담금 비율 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SK 등 나머지 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단체들은 옥시와 애경에 대해 불매운동을 이어가는 한편,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을 제조·공급한 SK에 대해서도 추가 분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순미 / 빅팀스 투쟁본부 위원장>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흉인 SK는 그 책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아주 작은 분담률로 모든 것을 다 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피해 조정안이 당장 폐기될 위기는 면했지만 순조롭게 재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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