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택시기사 고령화…안전우려 커지는데 해결책 요원

사회

연합뉴스TV 택시기사 고령화…안전우려 커지는데 해결책 요원
  • 송고시간 2022-05-18 07:29:29
택시기사 고령화…안전우려 커지는데 해결책 요원

[앵커]

택시 기사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각종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택시업계의 열악한 처우로 젊은층의 유입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박지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택시 한 대가 대형마트 5층 벽을 뚫고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70대 운전자의 조작 과실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택시 운전자 비율은 전체의 절반 수준입니다.

택시운전자의 고령화로 사고도 증가 추세입니다.

재작년 전체 택시 사고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전의 두 배로 급증했습니다.

젊은 사람보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자연스레 사고가 늘 수밖에 없습니다.

<남을현 / 택시기사> "(야간에) 하는 사람은 하고 체력이 달려서 못 하는 사람은 못 하고."

고령화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젊은층 유입은 적은 반면 원래 있던 기사들마저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상황입니다.

<김명진 / 택시기사> "반은 쉬고, 반은 뭐 배달하는 그. 그런 배달로도 나가고. 코로나 때문에 무척 힘들었죠."

택시 업계는 신규 유입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으로 열악한 처우를 지적합니다.

불법 사납금 문제나 택시 호출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문제 등을 해결해 전반적인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영세한 택시업계의 형편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처방을 마련하기는 어려워 안전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택시고령화 #택시대란 #고령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