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시즌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손흥민이 노리치와의 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득점왕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룰 수 있을까요?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노리치전을 앞두고 훈련중입니다.
리그 득점 2위 손흥민은 22골을 기록중인 리버풀의 살라흐를 1골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손흥민을 언급하며 살라흐의 울버햄프턴전 출전 여부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위르겐 클롭 / 리버풀 감독> "손흥민과의 살라흐와의 경쟁은 100% 이해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어요. 살라흐도 마찬가지고요. 살라흐의 몸 상태는 좋아 보이네요."
손흥민은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리그 4위 토트넘과 5위 아스널의 승점차는 단 2점.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를 밟을 수 있지만 만약 노리치에 패하고, 아스널이 에버턴과의 최종전을 이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죠. 골든부트(득점왕)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챔스 진출을 위한) 톱4가 되는 것보단 중요하지 않아요."
콘테 감독 또한 손흥민과 같은 생각입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손흥민이 득점왕 경쟁을 해서 기쁩니다. 그러나 개인의 목표보다는 팀의 목표가 우선이에요. 손흥민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손흥민의 위대한 도전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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