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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격전지 수도권·충청에 화력 집중…내홍 수습 노력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격전지 수도권·충청에 화력 집중…내홍 수습 노력
  • 송고시간 2022-05-29 09:53:08
민주, 격전지 수도권·충청에 화력 집중…내홍 수습 노력

[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과 충남을 찾아 지원유세를 하며 막판 표심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의 반성 기자회견 뒤 촉발된 지도부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당내 노력도 계속됐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투톱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충남 지역을 각각 찾아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윤호중 위원장은 충남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후보와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소열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당의 혁신을 힘 줘 약속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앞으로 당을 잘 혁신해서 더 젊고 더 혁신적인 우리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 박지현 위원장도 다시 한 번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한 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더 젊은 민주당, 더 새로운 민주당, 더 혁신적인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겠습니다."

두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당의 혁신을 강조한 것은, 최근 박 위원장의 '반성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당내 '투톱' 갈등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박 위원장의 회견에 윤 위원장이 '개인 차원의 의견 표명'이라고 평가절하한 데 이어, 두 사람이 혁신 과제를 담은 공동 유세문 발표에 이견을 보인 사실이 공개되면서, 당내 우려가 더 커진 상황.

혁신 필요성에는 같은 뜻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갈등이 더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일종의 메시지 관리라는 해석입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한 사실을 공개하며, "왜 이렇게 싸우냐 하시지만, 이는 당이 달라지기 위한 진통"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당내에서도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선거에 마지막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수도권_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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