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첫 순방지 스페인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해 취재진과 인사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방현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탑승한 윤석열 대통령.
15시간 비행 동안 빡빡한 회담 준비에 전념하다, 도착을 앞두고 전용기에 함께 탄 기자들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아까 내가 오려고 했는데 다들 주무시더라고."
'인사차' 방문했지만 마치 출근길 때처럼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에 대해 특별한 마음가짐은 없다고 했고, 예정된 회담 시간이 짧은 데에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시간이 많지 않아서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좀 서로 확인하고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나 싶습니다. 만나봐야지 뭐."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해 취재진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건희 / 대통령 배우자> "안녕하세요."
윤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가 기자들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행 어떠셨나요. 여사님?) 감사합니다.
뭐 한 말씀 하시지?
김 여사는 한국시간 수요일 새벽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하며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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