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여론공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어제(30일) 확정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며 경찰 조직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글을 온라인에 게재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1심은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기소된 1만 2천여건의 댓글과 SNS글 가운데 101건은 무죄로 보고 징역 1년 6개월로 형을 감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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