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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에 972조 소요"…비용 마련 방안은?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이나 재건에 972조 소요"…비용 마련 방안은?
  • 송고시간 2022-07-05 20:16:43
"우크라이나 재건에 972조 소요"…비용 마련 방안은?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초토화된 자국을 재건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비용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측 주장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도시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주민들은 삶의 터전이 초토화된 모습을 마주하며 망연자실합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를 다시 일으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교육·의료 시설은 물론 가스관과 수도·전기,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이 완전히 망가지거나 손상돼 피해 규모가 1천억달러, 130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추산한 복구 비용은 7천500억달러, 우리돈 972조원에 달합니다.

이 중 3천억~5천억 달러는 전세계에서 동결된 러시아 정부나 신흥재벌, 올리가르히 자산을 압류, 매각해 충당하자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 구상입니다.

<데니스 슈미갈 / 우크라이나 총리 > "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촉발하고 엄청난 파괴를 유발한 러시아 정부가 마땅히 (재건 비용을) 책임져야 합니다."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고,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크렘린궁의 목표는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라는 국가 존재 자체를 훼손하고 싶어하지만,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틀 일정의 재건 회의에 참석한 각국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우크라이나 복구 계획 및 방법, 우선순위, 원칙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비용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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