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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도로 꺼지고 건물 잠기고…수도권 기록적 폭우 피해상황은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특보] 도로 꺼지고 건물 잠기고…수도권 기록적 폭우 피해상황은
  • 송고시간 2022-08-09 15:03:35
[뉴스특보] 도로 꺼지고 건물 잠기고…수도권 기록적 폭우 피해상황은

<출연 :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기록적인 폭우가 중부지방을 휩쓸면서 수도권 곳곳이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가 나오는 등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수도권엔 모레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걱정이 큰데요.

이번 폭우 피해 원인은 무엇인지, 추가 피해를 막을 방안은 없는건지,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1> 어젯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서울 동작구에 내린 비의 양만 해도 7월 한 달간 서울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일단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질문 2> 왜 이렇게 침수 피해가 컸는지 짚어보죠. 수도권, 특히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큽니다. 강수량이 워낙 많긴 했지만, 그 외에도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3> 특히 서울 동남쪽에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고요. 강남 인근 피해가 특히 심각합니다. 사실, 강남은 상습침수지역이죠. 그래서 대비가 필요하단 얘기가 계속 나오지 않았습니까? 정비도 했던 것으로 아는데, 예방 대책이 미비했던 걸까요?

<질문 4>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수도권 침수 피해는 처리 용량을 넘어선 강수량이 최대 원인으로 꼽힙니다. 보통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배수 처리 용량은 어느 정도 됩니까?

<질문 5> 이상기후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그래서 앞으로 이번 사태와 비슷한 상황들이 또 벌어질 텐데요. 그렇다면, 대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배수 처리 용량을 늘리는 게 해답이 될까요?

<질문 5-1> 그런데요. 배수 처리를 위해서 배수관을 바꾸는, 이런 시설 교체 문제들은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시설 보완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이것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걸까요?

<질문 6> 교수님께서도 사진을 보셨을텐 데요. 쓰레기로 막힌 도로 배수관을 맨손으로 치우고 있는 이른바 '강남역 슈퍼맨'의 모습도 화젭니다. 사진을 보니까 실제로 쓰레기를 치우니까 물이 빠지던데요. 이런 쓰레기들도 침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건가요?

<질문 7> 어제 곳곳에선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싱크홀과 폭우, 관련이 있는 겁니까?

<질문 8> 어떤 지형에서 이번과 같은, 폭우로 인한 싱크홀이 주로 발생하는 건가요? 또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전조 증상이 있습니까?

<질문 9> 이미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상황에서 또 많은 양의 비가 예보가 되고 있고요.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엔 어떤 징조가 나타납니까?

<질문 10> 등산이나 산사태 취약 지역에 방문하는 건 당연히 삼가야겠고요. 이 외에도 산사태 위험지역에선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질문 11> 저지대 곳곳에선 집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집이 물에 잠겼을 경우, 감전 사고도 조심해야 할 부분인데요. 집이 침수된 상황에선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질문 12> 건물 안뿐 아니라 실제로 어제 도로에서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직원이 감전돼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길에 물이 차 있는 상황에선 감전 위험이 더 많은 거죠? 부득이 하게 외출을 했고, 침수된 도로를 만났을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질문 13> 비가 너무 많이 내릴 땐, 낙뢰 등 때문에 오히려 우산을 쓰지 않는 게 더 낫다고요? 맞습니까?

<질문 14> 침수된 차 안에서 가까스로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행중에 침수된 도로를 만났을 때, 또 차 안에 있는데 물이 급격하게 차오를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질문 15> 끝으로요, 그 외에도 폭우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인명피해 #집중호우 #상습침수 #배수시설 #싱크홀 #산사태 #감전사고 #낙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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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