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등 중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350mm 이상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연지 캐스터.
[캐스터]
어제 서울 동작구에 1시간에 140mm가 넘는 물벼락이 쏟아지며 115년 만에 가장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중부를 중심으로 비가 집중되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달았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잠수교도 물에 완전히 잠겨있어 시민들은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빗줄기는 또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인천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70mm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그 밖의 중부로도 시간당 50~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영서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그 밖의 강원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충청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모레까지 충청 많은 곳에 최고 350mm 이상의 물벼락이 예상되고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 전북 북부와 경북 일부지역에도 최고 3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강원동해안과 강원북부에 최고 150mm의 큰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 위험이 커졌습니다.
지금 수도권 지역과 강원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위험지역으로의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비구름이 중부지방뿐 아니라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매우 약해진 터라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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