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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청권 집중 호우…침수 피해 잇따라

사회

연합뉴스TV 밤사이 충청권 집중 호우…침수 피해 잇따라
  • 송고시간 2022-08-11 05:33:21
밤사이 충청권 집중 호우…침수 피해 잇따라

[앵커]

수도권에 비를 쏟아붓던 정체 전선이 충청권으로 내려가면서, 밤 사이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굵어진 빗방울이 충북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특히 청주에는 저녁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하루 강수량 200㎜를 넘겼습니다.

청주 도심 저지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건물 1층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맨홀 뚜껑이 열리며, 상하수도가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은 수위가 높아지며 어제 저녁 8시 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인근 괴산군 달천 목도교 인근은 홍수주의보가 홍수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세종과 충남 지역 역시 도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호우주의보가 광범위하게 내려졌던 전북에도 어젯밤 11시까지 지역별로 100㎜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어젯밤 11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나간 노부부가 폭우 속에 사라져, 직전 집계보다 실종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이번 호우로 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입니다.

임시 대피한 사람은 3,400여명이고, 침수된 주택과 상가는 3,700여 동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충북 #집중호우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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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