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남부와 충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2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강수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은 정체전선이 현재는 충청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산과 광주 등 경기남부와 대전, 세종, 천안, 청주 등 충청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 평창과 횡성, 전북 부안, 김제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남부와 강원중부, 충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4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서울에도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 홍천의 홍천교와 원주의 문막교, 충북 괴산의 목도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북 청주 흥덕교와 경북 문경의 김용리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 양평은 나흘간 584mm의 비가 내려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밖의 누적 강수량은 강원 횡성 428, 충북 제천 259mm, 전북 익산 116, 경북 문경 155mm입니다.
정체전선에 뜨거운 수증기가 연료처럼 공급돼 비구름이 연일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구름 통로에 놓인 충청북부는 내일까지 20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의 충청과 전북, 경북내륙에 최대 150mm, 경기남부와 영서중남부, 전남북부 120mm 이상, 그 밖의 수도권과 전남은 20에서 80mm입니다.
정체전선은 중부를 오르내리다 내일 오전부터 차차 약화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지반이 약화한 가운데 다시 강한 비가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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