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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열세지역 출마하라"…대통령실 내주 개편할 듯

정치

연합뉴스TV 이준석 "윤핵관, 열세지역 출마하라"…대통령실 내주 개편할 듯
  • 송고시간 2022-08-13 16:41:54
이준석 "윤핵관, 열세지역 출마하라"…대통령실 내주 개편할 듯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윤핵관'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른바 '윤핵관'을 향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려면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 열세지역에 출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핵관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건 우연히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특히 권성동·이철규·장제원 의원을 '윤핵관', 정진석·김정재·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정의하고 차례로 실명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내부총질' 문자메시지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폭로성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이 대표는 "대선 내내 자신을 속되게 부르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마음이 쓰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관계 문제는 중간에서 말을 전하는 사람들의 이간질 때문이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지금은 윤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잘랐습니다.

비대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요.

이 대표는 "당이 한 사람을 몰아내기 위해 당헌당규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고 정치사에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려도 당은 시끄러워질 수밖에 없으니 '선당후사'하란 지적에는 "그걸 알면 어쩌자고 이런 큰 일을 벌였냐"고 따졌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다음 주 인적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이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중 대통령실을 개편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권 초기 반복된 인사 논란이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보고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정무와 홍보라인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에서 낙마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라인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내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단 평가를 받는데요.

독일에 머무는 김 전 의원도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김대기 비서실장에 대한 교체설도 나왔지만 여권 관계자들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어서 인적 쇄신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준석 #기자회견 #대통령실_인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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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