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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와서 다행"…수도권 수해 복구 작업 '진땀'

사회

연합뉴스TV "비 안와서 다행"…수도권 수해 복구 작업 '진땀'
  • 송고시간 2022-08-16 10:02:28
"비 안와서 다행"…수도권 수해 복구 작업 '진땀'

[앵커]

현재 비구름이 내려가면서 수도권에서는 대부분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수해지역에서는 일단 안도하는 모습인데요.

복구작업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관악구 수해복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를 입은 가구들이 몰려 있는 골목 일대인데요.

30분 전쯤부터 군 부대 인력이 지원을 나와 아직 집 안을 치우지 못한 곳들을 찾아 폐기물을 나르고, 골목에 나온 쓰레기들을 버리는 작업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로 폭우가 지나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침수 피해 흔적은 골목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군 부대를 포함한 자원 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혼자서는 옮기기 어려운 전자제품 등 대형 폐기물들을 집 밖으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골목에 쌓인 물건들이 당시의 피해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데요.

관악구 신사시장 부근 저지대 주택가와 상가들이 특히 큰 피해를 봤습니다.

물에 젖고 흙이 묻은 가구와 전자제품, 집기류 등 사실상 집 안에 있던 거의 모든 물건을 못 쓰게 돼 버리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이곳을 둘러보니, 골목을 가득 채웠던 폐기물들을 많이 치운 상태이지만, 골목마다 추가로 계속 정리 중인 물건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쓰레기들이 쌓인 골목에는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이곳 주택가 반지하는 대부분 침수돼 지난주부터 일주일 간 밤낮없이 주민들이 물건을 버리고 비우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오늘 군 부대 인력 약 80명 가량이 지원을 나왔고 폐기물과 쓰레기를 버리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수해 복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 입니다.

#폭우피해 #수해복구 #폐기물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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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