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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숙제 푼다…'꿈의 기술' 도전하는 구글 양자컴퓨터 연구소

세계

연합뉴스TV 인류의 숙제 푼다…'꿈의 기술' 도전하는 구글 양자컴퓨터 연구소
  • 송고시간 2022-09-25 09:44:31
인류의 숙제 푼다…'꿈의 기술' 도전하는 구글 양자컴퓨터 연구소

[앵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능이 슈퍼컴퓨터를 능가해 미래 인류의 숙제를 풀어줄 '꿈의 기술'로 평가받는데요.

IBM과 함께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했다는 구글이 이례적으로 연구소를 공개했습니다.

김태종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크기가 다른 6개의 원반이 수많은 케이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는 다시 컴퓨터 서버 같은 전자장치로 연결돼 있습니다.

옆에는 2m 남짓 크기의 금속 원통도 보입니다.

모두 구글이 보유한 양자컴퓨터입니다.

금속 원통이 둘러싸고 있는 것은 작동 중인 양자컴퓨터입니다.

이 금속 원통 안은 섭씨 -273도라는 극저온 상태입니다.

전자가 아무 저항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 컴퓨터가 0과 1로 이뤄진 '비트'를 이용하지만, 양자컴퓨터 프로세서는 0과 1 상태가 섞여 있는 '큐비트'를 이용합니다.

<에릭 루세로 / 구글 수석 퀀텀 엔지니어> "우리가 논리적 큐비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기본적으로 양자 트랜지스터 모멘트인 두 개의 논리적 큐비트 사이에서 실제 논리적 연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50큐비트'는 2의 50제곱 규모의 정보를 연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 우위'의 기준점으로 여겨집니다.

구글은 2019년 슈퍼컴퓨터로는 1만 년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푸는 '53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커모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슈퍼컴퓨터로는 1만 년 걸리는 연산'에 대한 논란이 있긴 했지만, 슈퍼컴퓨터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구글은 현재 20여 대의 양자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 더 나은 양자컴퓨터 개발을 통해 2030년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오류를 수정하는 100만 큐비트의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자컴퓨터가 신약과 새로운 클린 에너지 개발 등 인류의 숙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구글 #양자컴퓨터 #큐비트 #시커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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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