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 또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높은 상황에선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난 5월 2일 일반적인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고, 오늘부턴 50인 이상 야외 집회나 공연, 경기장까지도 모든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면 해제가 된 건데요. 바이러스 전문가로서 지금 이 시기에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십니까?
<질문 1-1> 지난달 12~16일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의 64%가 정부의 조치와 상관없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고 답변했는데요. 실제로도 보면, 지난 5월 2일 1차로 실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거든요? 완전 해제가 된 오늘부터는 어떨까요?
<질문 2> 오늘부터 실외마스크만 전면 해제가 된 것이고,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셔야 하는데요. 실내인지, 실외인지 헷갈리는 곳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외의 기준이 있나요?
<질문 2-1> 특히 지하철의 경우, 실내 승강장도 있고, 실외 승강장도 있는데, 지하철 실외 승강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질문 3> 질병관리청에서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이 마스크 착용이 아예 불필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며 자율적인 실천을 강조했는데요. 야외라고 할지도 그래도 이럴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 어떤 경우가 있겠습니까?
<질문 3-1> 시간을 2년 전으로 잠시 되돌려 2020년 국내 2차 대유행의 불씨가 된 광복절 집회 때 보면 방역당국이 파악한 집회 관련 확진자만 650명이었습니다. 야외에서 군중이 밀집한 장소에서도 충분히 위험요소는 존재할 텐데요. 지금도 대규모 집회가 있다면 실외라 할지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훨씬 안전하다고 봐야겠죠?
<질문 4>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건 실외 공연장이나 경기장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이곳에서는 음식물 섭취도 많이 하기 때문에 비말 발생이 더 많을 것 같거든요? 교수님이 보실 때, 실외 중 가장 우려가 되는 장소가 있다면 어떤 곳일까요?
<질문 4-1> 실외 공연장이나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다가 통로를 지나거나 화장실을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건가요?
<질문 5>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실내마스크 착용 실천이 해이해질 가능성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가 실내마스크 착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건 실내마스크는 언제쯤 해제가 될 것인가입니다.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 또 올해는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언제쯤 예상하시나요?
<질문 6-1> 이번에 실외마스크 해제를 발표하면서 전국단위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국민의 97%가 코로나19 항체를 가졌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은 아직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7> 지금은 오미크론 세부변이까지만 진행된 상황인데요. 만일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다시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하게 될 수도 있을까요? 지금까지 보면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거듭할수록 전파력은 더 커지고, 감염력은 줄어들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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