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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요금 인상…다른 지자체도 '들썩'

사회

연합뉴스TV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다른 지자체도 '들썩'
  • 송고시간 2022-09-27 18:35:30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다른 지자체도 '들썩'

[앵커]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20% 넘게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도 택시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역시 비슷한 수준의 인상을 계획중인데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의 택시 요금이 일제히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심야 택시난'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시는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기본요금은 1,000원 오르고 심야할증 시간도 올 연말부터 2시간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의 택시 요금 인상 계획에 따라 다른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중 택시 요금 인상을 목표로 외부 용역을 맡겼고, 인상폭은 서울시와 비슷할 전망입니다.

경기, 서울과 함께 긴밀한 정책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시 역시 내년 3~4월 요금 인상을 목표로 사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시의회 논의, 공청회, 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만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은 큰 무리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의 택시 요금 인상이 사실상 전국의 택시 요금을 올리는 데 신호탄이 된 모양새입니다.

실제 경남 남해군은 오는 11월부터 기본요금을 4,700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으로 기사 수가 늘어나며 택시 대란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법인택시의 경우 요금 인상분이 사실상의 사납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기사들의 승차 거부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도 마뜩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택시요금 인상 #기본요금 4,800원 #심야 할증 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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