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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내각 출범 1년…장기집권 발판 마련 속 지지율 급락

세계

연합뉴스TV 기시다 내각 출범 1년…장기집권 발판 마련 속 지지율 급락
  • 송고시간 2022-10-04 07:37:04
기시다 내각 출범 1년…장기집권 발판 마련 속 지지율 급락

[앵커]

오늘(4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출범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며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취임 직후 코로나19 등 현안을 필사의 각오로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작년 10월)> "야구에 빗대자면, 플레이볼 직후의 긴장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직후 중의원 선거에 이어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집권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며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참의원 선거 후 자민당과 통일교 유착 의혹과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로 한 달 전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조사 기준으로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최근 3개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빠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반전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요미우리와 아사히, 마이니치 여론조사 기준으로 지난 7월 이후 지지율 하락률을 보면 각각 20%포인트, 17%포인트, 23%포인트에 달합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이 지나가면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현실화하지 못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불거진 자민당과 통일교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도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기시다 리더십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물가 상승 문제에도 기시다 내각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최대 30조 엔, 약 300조 원으로 전망되는 경제대책 발표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이지만, 야권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일교, 아베 국장, 고물가 문제를 집중 추궁할 태세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기시다_후미오 #지지율_급락 #아베_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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