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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북 미사일 대응"

정치

연합뉴스TV 한미일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북 미사일 대응"
  • 송고시간 2022-10-06 18:23:20
한미일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북 미사일 대응"

[앵커]

한미일 3국이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벌였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인데요.

이틀에 한 번꼴 계속된 북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은 2주 연속 연합훈련으로 맞서는 형국이라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레이건 항모강습단 예하 벤폴드함,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초카이함이 참여합니다.

이번 미사일 방어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됩니다.

3국이 표적정보를 공유해 미사일 탐지, 추적, 그리고 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은 지난달 29일에도 합동훈련을 벌였습니다. 최근 북 미사일 도발이 거세진데다 그 빈도도 높아지면서 2주 연속 합동훈련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때문에 지난주 훈련을 끝내고 한국을 떠난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어제 뱃머리를 다시 돌려 동해로 재진입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아 올리는 등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미사일 두 발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가 각각 달라 제원이 서로 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80여km였고, 두 번째 미사일은 800여km를 60여km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발사에서도 이동식 발사대 차량이 이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그제(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쏘아 올린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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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