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준석,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여야 '한미일 훈련' 신경전

정치

연합뉴스TV 이준석,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여야 '한미일 훈련' 신경전
  • 송고시간 2022-10-07 11:25:33
이준석,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여야 '한미일 훈련' 신경전

[앵커]

국민의힘 당 윤리위는 오늘(7일) 새벽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추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가처분 리스크를 털어낸 국민의힘은 당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는 어제 오후 7시부터 5시간가량의 마라톤 회의를 거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는데요.

결론은 당원권 정지 1년 추가라는 중징계였습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새 비대위 구성이라는 당론을 따르지 않아 당원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는데요.

또 '개고기', '신군부'와 같은 말로 대통령과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점도 중징계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번 징계로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은 기존 6개월 정지 기한에 더해 내후년인 2024년 1월로 늘어났는데요.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의 길도 사실상 막힌 것입니다.

윤리위 징계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추가 가처분 등 법적 조치에 나설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또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숨통이 트인 국민의힘은 당 안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인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화상의총에서 "당을 옥죄던 가처분 굴레 벗어나 다행"이라면서 "단합된 모습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국민 신뢰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상의총은 정부조직개편안 당론 발의를 위해 열렸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신설, 여성가족부 폐지 및 기능 이관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의총이 끝난 뒤 주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니 당론 추진에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국회에서는 외통위, 행안위 등 국정감사도 이어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는 외통위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벌이는데요.

통일부를 상대로 한 외통위 국정감사에서는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되고요.

경찰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는 행안위는 경찰국 신설, 또 '검수원복' 시행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감 시작 전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어제 국방위 국감에서 한미일 합동훈련과 관련한 질의 중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지 등을 물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얄팍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독도 근처에서의 한미일 훈련 진행을 또다시 지적하면서 대민 국방이 아닌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키는 행위라 생각한다며, 극단적 친일행위이자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친일 국방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준석 #주호영 #국정감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