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위협이 현실일 수 있다며 냉전 이후 처음으로 세계가 핵 '아마겟돈' 위험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전쟁으로 인류가 공멸할 위험성이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공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전술적 무기를 손쉽게 쓰면서 아마겟돈으로 귀결되지 않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직면한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경고해 왔으며, 실제로 러시아 측은 거듭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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