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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속도조절 재확인…"중요한 건 최종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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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美연준, 속도조절 재확인…"중요한 건 최종 금리"
  • 송고시간 2022-11-24 08:47:39
美연준, 속도조절 재확인…"중요한 건 최종 금리"

[앵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 방침을 재확인하며 다음달 빅스텝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지금부터는 인상 속도보다 최종 금리 수준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1월 의사록을 보면 다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시차를 고려했을 때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음 달, 마지막 FOMC 회의에서 5연속 자이언트 스텝 대신 시장의 예상대로 0.5%p,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한층 더 유력해진 것입니다.

상당수 참석자는 최종 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폭을 줄여 더 길게 인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인상 폭이 아니라 최종 금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2일)> "인플레를 목표치인 2%로 끌어내릴 정도로 제한적이라고 판단되면 인상을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는 매우 불확실합니다."

연준 고위인사들 사이에서는 최종 금리가 앞으로 1%p 이상 더 올라 5%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대가 되는 시점을 2025년으로 전망하며 향후 2년간은 높은 물가에 따른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미국_경제 #기준금리 #연준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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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