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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16강 가자!"…광화문 광장 응원 열기

사회

연합뉴스TV "잘 싸웠다, 16강 가자!"…광화문 광장 응원 열기
  • 송고시간 2022-11-25 05:23:33
"잘 싸웠다, 16강 가자!"…광화문 광장 응원 열기

[앵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은 '붉은악마'의 함성으로 가득했는데요.

시민들은 끝까지 잘 싸워준 우리 대표팀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은 경기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응원을 나온 사람들로 뜨거웠습니다.

붉은 색 티셔츠와 머플러를 착용하고, '붉은악마' 머리띠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라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태연·장인범 / 경기 김포시> "스무 살 되고, 성인 된 다음에 월드컵이 열려서, 즐기고 싶어서 나왔습니다…대한민국이 이길 것 같아요…최선을 다해서 안다치고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대한민국, 화이팅!"

부상을 딛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가 공을 잡을 땐 열띤 함성이, 황의조 선수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쳤을 땐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지만, 시민들은 "잘 싸웠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습니다.

<김준보 / 서울 성북구> 무승부라는 결과도 되게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저희 선수들이 한 뜻 합쳐서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16강, 가자!

이번 응원전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현장엔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가 배치됐고, 형광 조끼를 입은 서울시 안전요원들도 질서유지에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지하철 광화문역 일부 출구를 막아, 시민들이 한 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유도했습니다.

시민들은 경기가 끝나고도 질서를 유지하며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어지는 가나전, 포르투갈전에서도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월드컵 #붉은악마 #거리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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