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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예전만 못하네…온라인 매출은 증가

세계

연합뉴스TV '블랙프라이데이' 예전만 못하네…온라인 매출은 증가
  • 송고시간 2022-11-26 13:33:44
'블랙프라이데이' 예전만 못하네…온라인 매출은 증가

[앵커]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 때문일까요.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예년보다는 뜸한 모습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쇼핑몰 앞에서 기다리는 이들이 문이 열리자 빨려 들어가 듯 줄지어 입장합니다.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케빈 토 /일리노이주 쇼핑객> "드디어 원하던 게임기를 갖게 돼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게임기를 얻기 위해 잠을 조금 포기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쇼핑몰을 찾는 미국인들의 발길은 뜸했다고 주요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뉴욕의 대표 쇼핑센터인 메이시스 백화점 등 미국 곳곳의 매장들에는 예상보다 적은 수의 쇼핑객이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데다 40년 만에 들이닥친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소매협회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역대 최다인 1억6,630만 명이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고 추산했지만 상당수는 온라인 쇼핑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매출액 역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쇼핑 매출은 약 7조78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도 지난해 보다 불과 1% 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는 등 꽉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미국_쇼핑 #인플레이션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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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