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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결국 법정시한 넘겨…여야 합의 불발

정치

연합뉴스TV 내년도 예산안 결국 법정시한 넘겨…여야 합의 불발
  • 송고시간 2022-12-02 19:11:25
내년도 예산안 결국 법정시한 넘겨…여야 합의 불발

[앵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원래대로라면 오늘까지 마쳐야 하지만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면서 결국 시한을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만 두 차례 만나 이견 좁히기에 나섰는데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 또 공공임대주택 예산 등 사안마다 여야 의견이 갈려 오늘 안에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당 간의 심의한 상황으로 봐서 오늘 중으로 결론 내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부터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들이 최대한 신속히 이견을 해소해서 예산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얘기했고요…."

김진표 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처리 시한을 넘겨 국민께 송구하다며,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다음 주인 8일과 9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여야의 책임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한 예산, 또 나라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삭감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예산안 심사에 적극 임하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의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회의장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단독으로 방송법 개정안 의결을 강행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회 인원과 사장 선임 절차 등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인데요.

이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센 항의 속에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방위원장> "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 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종결하지 마세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방위원장> "과반수 의결로 토론 종결하겠습니다. 이의가 없으시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법안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위원장은 일부 의원에게만 발언권을 준 뒤 법안 의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토위 소위에서도 여야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화물 노동자 안전 문제를 담은 안전운임제를 단독으로 논의했는데요,

국민의힘 국토위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하청 집단인지 모르겠다"라며, 의회 폭거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예산안협상 #법정처리시한 #방송법개정안 #안전운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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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