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원칙 강조한 정부…후속 대화도 난항 불가피

경제

연합뉴스TV 원칙 강조한 정부…후속 대화도 난항 불가피
  • 송고시간 2022-12-10 17:30:55
원칙 강조한 정부…후속 대화도 난항 불가피

[앵커]

화물연대가 파업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하면서 정부는 대화의 문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안전운임제 원점 재검토의 입장은 여전해 후속대화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16일 간의 총파업 과정에서 화물연대를 단 두 번 만났습니다.

이후 '선 복귀 후 대화'를 강조하며 만남 자체를 거부했고, 업무복귀명령으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8일)> "명분 없는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하루빨리 운송 업무에 복귀하여 국가 경제의 정상화, 민생 살리기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한 만큼 정부는 다시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화의 의제에 대해서는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핵심쟁점인 안전운임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품목확대는 안 된다는 것으로, 집단행동을 막기 위해 제시했던 3년 연장은 파업 순간 무효화 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안전운임제의 경우 지난 3년 간 운영되면서 문제가 됐던 부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틀도 바꿀 가능성을 비췄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9일)> " 운수 사업 구조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을 해서 물류산업도 개선을 하고 / 합당한 운임구조가 될 수 있는 그런 논의의 출발점을 우리는 확인하는 것이고요. 이게 결론이 어떻게 된다라는 것은 저희가 정해놓고 가진 않습니다."

화물연대는 기존 주장을 여전히 굽히지 않으며 정부의 안전운임제 재검토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화가 재개된다 더라도 진전은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화물연대 #총파업철회 #안전운임제 #재검토 #원희룡 #물류개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