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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안 나타난 로또 1등…억대 당첨금은 어디로?

경제

연합뉴스TV 끝내 안 나타난 로또 1등…억대 당첨금은 어디로?
  • 송고시간 2023-01-17 20:23:11
끝내 안 나타난 로또 1등…억대 당첨금은 어디로?

[앵커]

전북 전주에서 나온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복권이 추첨된 지 1년 안에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그 돈은 모두 국고로 귀속되는데요.

이렇게 해마다 복권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20억 원이 넘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의 주인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첨금은 복권을 추첨한 날로부터 1년 안에 찾아가야 하는데, 전북 전주에서 팔린 이 복권의 당첨금 수령 기한이 16일로 끝난 겁니다.

이렇게 1등에 당첨되고도 돈을 찾지 않은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2019년 충북 청주시에서 판매된 로또 당첨금 48억 원도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돈은 법에 따라 국고로 들어갑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안정, 장학사업 등 여러 공익사업 재원으로 쓰이는 겁니다.

<김서중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우리 사회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들의 행복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 재원 사업에 활용됩니다."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는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린 지난해 복권 당첨금은 3조3,151억 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는데, 미수령액은 492억 원이었습니다.

다만, 미수령 비율은 2%대에서 1%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당첨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실물 복권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NH농협은행 지점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1등 당첨금은 본점에서만 지급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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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