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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대중 수출규제 발효까지는 시간 걸려"

세계

연합뉴스TV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대중 수출규제 발효까지는 시간 걸려"
  • 송고시간 2023-01-31 08:12:50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대중 수출규제 발효까지는 시간 걸려"

[앵커]

최근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국이 합의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이 이를 처음 확인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는 네덜란드와 일본,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합의에 대해 "첨단 장비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ASML의 대변인 모니크 몰스는 이메일을 통해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하면 이런 조치가 올해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규제가 발효되려면 구체화하고 법제화돼야 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27일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가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통제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 합의가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대한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통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을 차단하려는 이런 노력이 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페테르 베닝크 ASML CEO는 중국이 반도체 기술을 수입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네덜란드와 일본이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 업체들도 참여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대중_수출통제 #반도체 #네덜란드 #AS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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