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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청보호 전복 사고 사흘째 수색중…실종자 1명 발견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청보호 전복 사고 사흘째 수색중…실종자 1명 발견
  • 송고시간 2023-02-06 10:27:22
[현장연결] 청보호 전복 사고 사흘째 수색중…실종자 1명 발견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어선 '청보호'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엔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현장을 연결해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의 브리핑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중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주변에는 민간어선 신진호 등 30척, 해경 함정 28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8척 등 총 71척과 해경 항공기 7대 군항공기 5대 등 총 12대가 동원됐으며 사고해역 주변 동서로 24해리 남북 30해리 해역을 중심으로 9개 구역을 설정하여 집중 수색과 선체 수중 수색을 병행했으며 야간에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구조 활동을 계속 하였습니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조명탄을 256발을 발사하며 밤샘 수색을 이어 나갔습니다. 한편 전복 선박을 인양하기 위해 민간 권한 업체의 예인선과 크레인이 어젯밤 8시 20분경 사고 해역에 도착했으며 해경은 사고 해역 현장 지휘하면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주재한 상황 회의를 거쳐 조류 등 해상 상황을 감안한 장애물 제거 및 인양 등 차단 준비 일정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은 실종자 구조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2시 53분경 민간 잠수사 2명이 입수하여 사고 선박 통발 어구 등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선체 선원 침실 입구 우현 쪽에서 이불 그물 로프 등 사이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확인되어 오늘 새벽 3시 26분경 해경 구조대 2명이 입수하여 실종자 1명을 구조했으며 구조된 사람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채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목포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오늘 수색 계획입니다. 대조기 및 유속 등 해상조건 감안하여 전복 선박 위치를 중심으로 신안군 민간어선 31척,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등 총 67척. 항공기는 해경 3대, 군 3대, 소방 2대 등 총 8대가 수색에 동원될 계획입니다.

전복 선박 청보호 인양 관련 오늘 오전 9시부터 전문 잠수사를 투입하여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며 선박 인양 후 선내 실종자 수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조속 관련 대조기임을 감안하여 해상 여건으로 인양 불가시 임자도 남쪽 안전지대로 이동하여 인양 작업과 선내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 지원 상으로는 오늘 오후 1시경 실종자 가족 10여 명이 해경 함정을 이용, 사고 해역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기관실에 물 차오르는 부분, 밤사이에 현장 확인 좀 됐을까요.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그 기관실 파공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저희도 그 자꾸 파공이라는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디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그 실종자 구조자 진술에 의하면 파공이라는 그런 충돌음이라든지 그런 개연성이 있는 것도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중에 배가 인양 후에 전체 그 합동 조사 과정에서 확인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 실종자가 발견된 위치가 기관실 선내라고 들었는데요. 기관실이 발견된 장소가 거리가 좀 어느 정도 되는지 내부가 좀 어떻게 되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현재 보시는 선박이 전복 선박 청보호 일반 배치도가 되겠습니다. 지금 기관실 하부 기관실 바로 위가 선원 침실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거리가 보면 아주 밀접하게 돼 있고 그다음에 구조된 그 선원의 진술에 의하면 기관실에서 이렇게 배수 작업을 했던 그 분이 실종된 분이 오늘 그 확인이 됐기 때문에 그분의 진술이 그대로 확인되고 있었습니다.

[기자]

지금 층수가 다른 건가요? 제가 잘 안 보여가지고.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바로 기관실 바로 위에 그 우리 선원분들의 그 침실이 되겠습니다.

[기자]

대조기라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조류가 좀 있는것 같은데 어제도 좀 그런 얘기가 있는데 청보호가 많이 흘러갔다는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처음에 사고발생 위치에서 지금 현재 청보호 위치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고 조류 영향이나 혹시 이런 것들이 작업을 많이 방해되는지.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수중 수색에서는 저희 직접 그 잠수사들이 수중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통 평균 인양 2노트 이상의 조류에서는 수정 작업이 상당히 곤란합니다. 현재 저희들이 대조긴데 오늘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수중에 있던 그 조류가 3노트 이상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 그 구난 업체에서 인양 관련할 때 그 일은 조류 시간을 잘 맞춰가지고 아마 인양 작업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기자]

혹시 처음 위치에서 틀어지지 않았나요?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그런 것은 보고 받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처음 위치에서 이동했다가 다시 그 자리로 오고, 이렇게 북동쪽으로 올라갔다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이렇게 계속. 물이 들 때는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물이 이렇게 빠질 때는 남서 방향으로 이렇게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기자]

민간 잠수사가 실종자 발견했을 때 좀 상황이 좀 궁금하거든요. 왜냐하면 해군이랑 해경도 이제 선내 진입하려고 했는데 안 나왔었잖아요. 진입이 좀 다른 방식이었나.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다른 방식이 아니고 그 수중 상황은 저희들이 전혀 예측이 안 됩니다. 방금 전에 들어갔다고 했는데 그 물 방향이 그 상태로 있는 게 아니고 그 수중 유속에 따라서 움직이다 보니까 아마 그 민간 구조자분께서 2시 한 30분경 들어갔는데 그쪽에 통발 어구를 이렇게 그 제거하는 과정에서 살아 물체 형상을 발견했다 이런 그분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래가지고 그 일정 시간 지난 후 3시 20분경 저희 해경 구조사 두 분이 내려갔는데 그 지점에서 다시 그 실종자분을 확인해서 이렇게 밖으로 이렇게 유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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