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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2명 추가 발견…인양 작업 조류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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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실종자 2명 추가 발견…인양 작업 조류가 변수
  • 송고시간 2023-02-06 14:22:50
실종자 2명 추가 발견…인양 작업 조류가 변수

[앵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정오 무렵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목포해양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해경 대책본부도 더 분주해졌습니다.

전복된 어선 청보호에서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된 건 정오 무렵입니다.

1명은 오전 11시 54분쯤, 1명은 낮 12시 3분쯤 확인됐는데요.

실종된 선원들이 발견된 위치는 선미 쪽 침실입니다.

이들은 한국인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1명으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수습된 실종자들을 육지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3시 26분쯤에도 선실에서 실종자 1명이 수습됐습니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65살 기관장으로 확인됐습니다.

기관장은 오늘 오전 육지로 이송돼 목포의 한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모두 6명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과 해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조금 전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향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선박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본격적인 인양 준비 작업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양 작업에는 크레인과 바지선이 동원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선박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통발 등 어구를 제거하고, 주변으로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의 변수는 조류, 즉 물살입니다.

조류가 약해지는 시점에만 작업이 가능한데, 현장에서는 물살이 빨라져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오후 3시쯤 선박을 들어볼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여건상 사전 준비 작업이 더 필요해 인양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인양하면 선체를 예인선에 올려 목포로 운반할 계획인데요.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선체를 수중에서 예인선에 붙인 뒤 안전지대로 끌고 가 인양을 시도하는 방법도 고려 중입니다.

한편, 청보호는 지난해 3월 진수된 신형 어선인데요.

지난해 도색 작업을 새로 한 게 확인돼 해경이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청보호 #어선 #전복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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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