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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신경전…이재명, 금요일 검찰 출석

정치

연합뉴스TV 김기현·안철수 신경전…이재명, 금요일 검찰 출석
  • 송고시간 2023-02-07 12:54:18
김기현·안철수 신경전…이재명, 금요일 검찰 출석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본선 진출자 결정을 앞두고 정견발표회를 열었는데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대립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서울 강서구에 모여 처음으로 정견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명을 비롯해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 모두가 참석했습니다.

양강 주자 중 한 명인 안철수 후보에 대한 친윤계의 공세가 점점 더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주축에 있는 김기현 후보는 SNS에 "안 후보가 2012년 대선 운동 당시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라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히라고 했습니다.

정체성 문제를 걸고넘어진 것으로, 김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안 후보의 과거 발언과 행동이 우리당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색깔론을 지속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대통령과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에 일조했다"며 이것으로 자신의 생각을 증명했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른바 '윤안 연대' 발언을 둘러싼 대통령실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존중해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말씀드렸고, 새로 선거 전략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어제에 이어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근인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충성 경쟁을 반복해 대통령을 작게 만드는 사람들은 충신이 아닌 간신"이라며 친윤계를 비판했습니다.

본선 진출을 노리는 윤상현, 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는 지역 일정과 언론인터뷰를 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 금요일에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방금 전 밝혔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는 10일 금요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안호영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는 당무에 집중하기 위해 주말에 가겠다고 했지만 검찰 측이 주중 출석을 고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서면진술서 답변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의원들이 발의한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소추안은 국회법에 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이 장관이 뻔뻔한 버티기로 국민 상식을 우습게 여겼다며, 탄핵안 강행 처리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요건이 안 되는 탄핵으로 인해 이상민 장관의 직무가 정지되고 탄핵안이 기각된다면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회의에서 가결된다고 해도 법사위 검토 절차가 남아있다며, 민주당의 입장이 국회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오후에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난방비 사태와 다양한 경제 현안 질의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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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