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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마다 알아서 배달되는 부품…제조업 바꾸는 AI로봇

경제

연합뉴스TV 공정마다 알아서 배달되는 부품…제조업 바꾸는 AI로봇
  • 송고시간 2023-03-08 22:35:02
공정마다 알아서 배달되는 부품…제조업 바꾸는 AI로봇

[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강국 한국의 제조업 위상이 흔들리고 있죠.

하지만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통한 제조 혁신을 위한 노력도 한창입니다.

그 혁신 기술이 모인 현장을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0kg가 넘는 짐을 들고 자율주행 물류 이동 로봇이 이동합니다.

로봇의 눈 격인 자율주행 센서로 장애물을 피하면서 물류센터에서 고객이 있는 곳까지 물건을 배달해줍니다.

<강우성 / 트위니 매니저> "QR코드라든지 인프라 없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고요. 인근 우체국에서 집 앞까지 가는 서비스 실증을 진행해왔습니다."

물류 혁신은 거대 공장에서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공정마다 필요한 재료나 부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소프트웨어가 공정 운영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전반을 관리하는 모델입니다.

<김대환 / CJ올리브네트웍스 팀장> "AI가 탑재돼 전체 설비를 감지하고 사전에 예측해서 한발 먼저 움직이는 설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자율제어 물류센터와 생산 현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독일, 일본산 의존도가 큰 공장 내 생산설비 국산화 작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와 손과 발, 관절이라고 할 수 있는 공장 내 핵심 부품·장비를 자급화하는 겁니다.

<권봉현 / LS일렉트릭 부사장> "첨단 라인에서는 중간에 일부를 변경해도 하나하나가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체 (공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고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비 610억원을 투자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에 빠진 수출 반전의 기회를 노립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AI #로봇 #제조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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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